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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코로나 전후 한·미·일 업종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관리자 2021-11-05 조회수 241
소속단체 :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지난 10월 27일 '코로나 전후 한국·미국·일본 3개국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기업들이 미국이나 일본 기업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들은 매출이 역성장했다.


분석 업종은 △자동차 △유통 △반도체 △제약·바이오 △철강 △정유 △통신 △인터넷서비스이며, 각 업종별 대표기업은 '2020 Global 포츈 500 List'의 국가별 상위 기업과 각국 업종별 상장회사 매출 상위기업을 선정했다. 한국과 미국 각 16개 기업, 일본 12개 기업이 대상이다. 일본은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부문의 대표기업이 없어 6개 업종별 2개 기업만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3개국 모두 자동차와 철강, 정유 등 전통 제조업종 대표기업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된 반면 인터넷서비스, 제약·바이오, 반도체 업종 대표기업은 성장을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든 업종에서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한 자동차(-9.7%), 철강(-15.2%), 정유(-28.8%) 등 전통 제조업종 대표기업의 매출은 1년 전보다 급감했다. 특히 철강(-2.3%)과 정유(-6.6%) 업종은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포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18.4% 감소했고, U.S Steel도 24.7% 줄었다. 정유 대표기업인 셰브런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급감했다. 다만 기아는 자동차 업종 6개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1.8%)했다. 또 비교 분석 기업에서는 제외됐지만, 미국 테슬라도 지난해 매출이 28.3% 늘었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터넷서비스(26.9%), 제약·바이오(21.4%), 반도체(9%) 업종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인터넷서비스 15.6%, 제약·바이오 20.7%, 반도체 19.1%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고, 한국의 카카오도 35.4%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위탁생산 제품 수주 등으로 전체 조사기업(44개)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세(66.0%)를 보였다.


미국의 반도체 대표기업 인텔은 지난해 3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타 반도체 기업(삼성전자 15.2%, SK하이닉스 15.7%, 마이크론테크놀로지 15.2%)보다 수익성이 높았다. 대만 TSMC는 3개국 반도체 대표기업은 아니지만, 지난해 높은 매출액 증가율(25.2%)과 영업이익률(42.3%)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모든 업종이 경영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철강(33.2%)과 자동차(28.6%), 정유(25.4%) 업종의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다만 지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보면 자동차, 정유 업종의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유 업종은 2019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매출액이 8.7% 감소하는 등 8개 업종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인터넷서비스(66.9%), 제약·바이오(66.6%), 반도체(27.6%) 업종은 2019년 상반기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2년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가별 대표기업을 보면 지난해 미국, 일본에 비해 한국 기업의 경영실적이 양호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미국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를 보면 매출액 증가율은 한국(30.8%)이 가장 높았고, 일본 대표기업들은 역성장했다. 한국은 지난해 경영실적(매출액 증가율 4.6%, 영업이익률 6.5%)이 3개국 중 가장 높았고, 올 상반기(매출액 증가율 15.9%, 영업이익률 11.6%)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9.9%)과 영업이익률(3.6%)이 3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던 미국은 올 상반기(매출액 증가율 33.9%, 영업이익률 15.0%)에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일본은 2019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 매출액(-1.1%)이 감소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2021년 상반기 9.5%)도 3개국 중 가장 낮았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반도체와 인터넷서비스 업종까지 포함할 경우, 올 상반기 한국과 미국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35.2%, 19.2%까지 높아졌다. 영업이익률도 13.1%, 16.2%에 달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 대표기업들은 제약·바이오, 자동차 업종에서 미국·일본에 비해 경영실적이 우수했다. 올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정유 업종의 회복세가 저조했다. 한국 제약·바이오 대표기업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38.8%로 가장 수익성이 높았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62.7%를 기록하며 3개국 8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서도 한국 대표기업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은 양호한 방역 성과에 더해 기업들이 그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로 생각된다"면서도 "일부 업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품 수급 문제, 환경규제 강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대표기업의 실적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규제완화 등을 통한 정책지원으로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경영자총협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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