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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5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 변경

관리자 2023-05-18 조회수 142
소속단체 : 전국경제인연합회

- 조직 혁신안 발표 윤리헌장 제정·윤리경영위 구성

- 산하 연구조직 한국경제연구원 흡수 통합, '싱크탱크형 경제단체' 지향



 

혁신안 설명하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5월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꿔달고 산하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놨다.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4대그룹이 탈퇴하면서 위상이 크게 추락한 전경련이 7년만에 부활 시동을 거는 것이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부 관계에 방점을 두고 회장·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됐던 과거의 역할과 관행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정치 권력의 부당한 압력을 단호히 배격하고 혁신을 주도해 경제에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 위상 회복의 핵심인 ‘4대그룹’의 재가입과 기업인 회장 추대는 이날 성사되지 않았다. 전경련은 이날 혁신안을 통해 4대그룹을 설득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한경연 통합해 연구기능 강화, 경제단체 역할도 지속


전경련은 먼저 55년만에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1961년 설립 당시 사용했던 ‘한국경제인협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전경련은 “당시 초대 설립인 13명이 ‘기업인’이라는 말 대신 ‘경제인’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경제(經濟)’가 나라를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경국제민(經國濟民)’의 줄임말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한경연을 통합해 연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사태 이전 박사급만 23명에 달했던 한경연은 현재 박사급 6명 조직으로 축소됐고, 현재도 실질적인 정책 연구는 전경련이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 기능을 일원화하는 한편, 이슈별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실무자들을 접촉해 연구를 아웃소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IRA(인플레감축법)나 반도체법같은 이슈에서 내용과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책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연구기관 역할 뿐 아니라 경제단체로서의 역할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해외 경제계와의 교류, 시민 사회와의 소통, 정부와 기업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김병준 대행은 “미 헤리티지 재단이나 브루킹스 연구소처럼 순수 연구기관으로 가야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선 있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가 아직 단단히 뿌리 내리지 못한 현실에서 경제단체의 ‘참여 활동’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원사들에게 물질적·비물질적 부담을 주는 사업은 외부 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전경련이 정부의 ‘수금 창구’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미르·K스포츠재단’처럼, 정부나 사무국 주도 사업을 회원사들에게 통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IRA포럼, 건설위원회, 관광·엔터위원회’ 같은 이슈·업종별 ‘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11개사(그룹)인 회장단도 확대한다. 테크·포털 등 새로운 산업, 젊은 세대 기업인을 참여시킨다는 것이다. 김병준 대행은 “전경련이 열심히 해서 자연스럽게 가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4대그룹 재가입, 회장 추대는 남은 과제


4대그룹의 재가입과 신임 회장 추대는 남은 과제다. 전경련은 문재인 정부 때 거의 모든 정부 행사에서 배제되는 노골적인 ‘전경련 패싱’을 당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위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올들어 대통령 방일·방미 당시 한일, 한미 재계회의를 주도하며 전경련이 갖고 있던 해외 네트워크 힘이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병준 대행은 “4대그룹과 혁신안에 대해 소통하긴 했지만 자세히 말하진 않았다”며 “상품이 좋으면 팔릴 것이고, 나쁘면 안팔리지 않겠느냐.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말~2017년초 잇따라 탈퇴 선언을 한 뒤 거리두기를 했던 4대그룹이 전경련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는 분위기다. 최근 대통령의 미국과 일본 방문시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한 4대그룹 총수들은 함께 간 김병준 회장대행과 수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김 대행은 전경련 혁신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 전경련이 처음 진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호 인사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4대그룹과 전경련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복원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4대그룹은 전경련의 혁신안의 내용과 진정성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4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일단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은 보이는 것 같다”며 “향후 실천하는 모습을 더 지켜본 뒤 재가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경제인협회’로 재출발하면서 기업인 회장을 추대하는 것도 과제다. 전경련은 4대 그룹 복귀를 기다려본 뒤, 회장 선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출처 : 조선일보(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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