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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일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

관리자 2022-06-10 조회수 128
소속단체 :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일 양국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54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 양국 관계 복원을 위해 양국 간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 양국이 수소산업과 전력 공유 등을 통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였다.

구 회장은 그동안 경색된 양국 관계에 대해 "무역과 통상은 양국 경제성장에 언제나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며 "지금은 양국이 서로의 손을 더 굳게 잡아줘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어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가수 보아, 드라마 '겨울연가' 등을 통한 우호관계 조성,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을 들어 양국 간 교류 확대가 경제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또 한국 내 포켓몬빵의 인기, 일본 내 '4차 한류 붐' 등도 교류 필요성을 반영하는 사례로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해 우리 기업인들이 먼저 힘을 모으자"며 "한국과 일본의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기업들이 한·일 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수는 있지만 과거의 장벽을 한꺼번에 허물기에는 경제인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며 "양국의 민관협의체가 기업의 비즈니스 애로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이를 통해 양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또 "글로벌 공급망, 신산업,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등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는 매우 많다"며 "양국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 '수소융합 얼라이언스'와 일본의 '수소 밸류체인 추진협의회'가 서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이어 "탄소중립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앞두고 향후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한·일 양국 간에 전력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한·일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통해 역내에서 값싸게 전력을 주고받는 방안도 제시하였다.


아울러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재개하기 위해 무비자 방문제도를 조속하게 복원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일 간 기업인들의 교류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구 회장은 "일본의 다도(茶道)에는 오래 전부터 써온 '이치고이치에(いちごいちえ)'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번 뿐인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 뿐인 인연이기 때문에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라며 "양국의 경제인들은 '이치고이치에'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또 "한·일 양국 사이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과거의 상흔이 반세기에 걸쳐 축적해온 양국 관계의 성과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을 수는 없다"면서 "비록 지금은 더디지만 한국과 일본이 멀리 함께 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하였다.


출처: 무역협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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