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6개 경제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민생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손경식 회장은 이날 "올해 우리 경제가 소비 침체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많은 업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추격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에 "우리 사회에 불안감이 더 확산하지 않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국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같은 사안들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반도체 같은 첨단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 시간 규제 완화 같은 입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상공인은 생계를 넘어 생존까지 걱정하고 수출 중소기업은 해외 거래처를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경제계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여·야·정과 경제계가 힘을 모아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