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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 ESG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관리자 2022-02-17 조회수 206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최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만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인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주요 선진국들은 앞다퉈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고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기업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 환경, 사회적 문제가 기업의 핵심 가치로 대두되면서 ESG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강조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약 절반이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수출 기업의 비중도 80% 이상을 차지해 글로벌 밸류체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해외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도 공급망 내에 있는 협력사들에 강도 높은 ESG 경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닥 중소기업의 경우 조직·인력·비용 등 종합적 역량을 고려하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ESG 경영을 곧바로 실천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첫 단계에서는 가능한 수준에서 기업의 핵심 사업과 관련한 ESG 이슈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실천함과 동시에 자사의 ESG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내부 통제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는 물론 코스닥 시장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기회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 기업의 ESG 도입을 위해서는 정부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 ESG가 기업의 또 다른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업종과 규모에 따른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주기 바란다.


코스닥협회에서도 코스닥 기업의 ESG 인식 제고 및 도입 지원을 위해 지난해 한국거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설명회 개최 및 ESG 스타트 매뉴얼을 발간했다. 올해도 ESG 포럼 및 세미나, 중소기업을 위한 자가 진단 가이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환경하에서 시대적 요구인 ESG 경영을 조기에 도입한 기업은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조달, 다른 기업의 공급망 참여 기회 확대, 정부의 정책 지원 등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인 코스닥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려면 앞으로 준비할 것들이 많겠지만 긴 호흡으로 ESG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



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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