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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제114차 ILO 총회(6. 10) 연설문

관리자 2026-06-23 조회수 8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존경하는 의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노사정 대표 여러분,


최근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유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같은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급속한 기술혁신과 AI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회·경제 구조의 큰 변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AI는 기존의 거의 모든 산업과 융합하여 새롭고 폭넓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지만,

기업이 혁신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둘러싼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 AI가 노동시장에 가져온 변화를 점검하고 노사정의 역할을 강조한 올해 사무총장 보고서는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노사정 대표 여러분,

먼저,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AI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업가 정신을 확산시키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국가는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낡은 법·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강력한 정규직 보호, 획일적 근로시간제도 같은 지나치게 경직적인 노동시장 규제를 유연하게 개선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다음으로, AI 기술혁신에 따른 노동시장 전환을 지원해야 합니다.

기업과 근로자가 새로운 AI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 직업훈련 확대 같은 정책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AI 발전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전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적 노사관계가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의 주요기업 노조들이 지나치게 높은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임금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무리한 요구는 노사관계 악화뿐 아니라, 기업 장기성장동력을 저해하고 임금 격차를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은 고용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노동조합도 과도한 요구는 자제하여, 노사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협력적 노사관계가 중요합니다.

사회적 대화 역시 일방에게 부담을 지우는 방식의 대화는 결코 지속가능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대화는 기업의 혁신 지원과 AI 시대에 대비한 노동시장 전환을 주요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노사정 대표 여러분,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도전과제에 맞서 간다면, AI를 통한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경총도 AI 기술 발전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노동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협력하겠습니다.

ILO도 각국의 노동시장 주체들이 자국 상황에 맞춰 혁신을 지속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제노동기준 수립시 각국의 다양한 환경과 자율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이번 제114차 ILO 총회가  AI 시대의 새로운 노동시장을 향한 각국  노사정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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