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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메이크 인 인디아’를 넘어 ‘메이크 위드 인디아’의 시대로

관리자 2026-04-29 조회수 8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과 인도: ‘메이크 인 인디아’를 넘어 ‘메이크 위드 인디아’의 시대로


몇 해 전 인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저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것은 지역과 산업, 그리고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층위에서 느껴지는 ‘다양성’이었습니다. 구자라트의 뜨거운 기업가 정신부터 타밀나두의 강력한 제조 경쟁력에 이르기까지, 인도는 단순한 하나의 단일 시장이 아니라 다수의 역동적인 성장 엔진이 결합한 거대한 집합체였습니다.


이제 한국과 인도의 관계는 단순한 교역 중심의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양국의 협력 범위는 생산과 연구개발(R&D) 등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6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인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도 현지에서 생산을 확대하며 촘촘한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도의 제조 공급망 깊숙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제조업과 혁신 분야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넘어 ‘메이크 위드 인디아(Make with India)’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메이크 위드 인디아’란 단순히 인도 안에서 물건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 한국과 인도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새로운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해외 최대 규모 R&D 센터에서는 인도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한국의 기술력과 만나 혁신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반도체,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디지털 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성장할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인도 기업들 역시 글로벌 플레이어로 급부상하며 한국 산업계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타타모터스와 코친조선소 등과의 협력 사례에서 보듯, 이제 우리는 일방적인 진출이 아닌 상호 호혜적인 동반자로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은 양국 경제 협력의 역사에서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인도의 무한한 잠재력이 ‘메이크 위드 인디아’의 정신으로 결합한다면, 양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제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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