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3월 15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 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하였다.

최 회장은 이날 "상공인의 생일과 같은 오늘 뜻하지 않은 50주년 선물 받았다"면서 "대통령께서 주재하신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마스터플랜 형태의 계획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 첨단산업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느냐는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망라한 이야기"라며 "나름 오늘 축하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공인 역할을 고민하며 챗GPT에게도 질문을 던졌다는 일화도 소개하였다. 그는 "미래 상공인의 역할에 대해 물어보니 '경제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문제 해결 통한 사회적 효과 창출'이라고 답변하더라"며 "AI 분석도 우리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꼈다"고 평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기업이 갖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대두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시장과 국내 시장 1위 달성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주인공들이 수상했다.

권오갑 HD현대 주식회사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 핵심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시장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회장은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또 HD현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 ESG경영 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나눔재단 설립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 섰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규사업과 스마트 팩토리 등에 최근 4년간 약 3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동서식품은 1989년 이래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고수하며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 장을 열며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커피크림(크리머)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주)대표이사가 영광을 안았다.

조성국 사장은 35년간 1만 종의 도료 제품을 생산하면서 친환경 도료, 탄소배출   저감형 바이오 도료 등 각종 고기능 제품을 개발했다. 아프리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점유율 1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했다.

김효일 대표이사는 자동차 브레이크 분야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국내 브레이크 1위 기업을 달성했다. 2002년부터 중국, 인도, 멕시코, 미국 등 해외공장 및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출처 :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